호송 피의자 폭행 논란…옥천경찰관 4명 대기발령

호송 피의자 폭행 논란…옥천경찰관 4명 대기발령

입력 2013-01-19 00:00
수정 2013-01-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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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음주사실 확인, 지휘책임 물어”…폭행 여부 조사중

호송피의자 폭행 논란과 관련, 술을 마시고 당직근무를 선 것으로 확인된 옥천경찰서 경찰관과 지휘라인 등 4명이 대기발령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술을 마시고 당직근무를 선 옥천경찰서 강력팀 소속 A(41) 경사와 함께 근무를 선 B(31) 경장을 대기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들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같은 경찰서 수사과장과 강력팀장도 대기 발령했다.

충북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호송피의자 폭행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근무 중 무단이탈과 술을 마신 사실이 확인돼 우선 대기 발령 조치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폭행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빠르면 내주 중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0시께 옥천군 옥천읍의 한 술집에서 무전취식으로 경찰에 체포된 전모(40)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유치장이 있는 영동경찰서로 호송되는 도중 술을 마신 A경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A경사가 저녁식사를 하면서 약간의 소주를 마셨고 사무실에 들어와 맥주 1캔을 더 마시는 등의 음주사실을 확인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A경사가 “난동을 부리는 전씨를 제압한 것”이라고 반박,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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