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류ㆍ단비로 한강 냄새물질 줄었다

비상방류ㆍ단비로 한강 냄새물질 줄었다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1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비상방류 효과 없는 북한강 녹조 여전

충주댐의 방류량을 늘리고 지난 주말 비가 내린 덕분에 서울시내 한강 취수원의 냄새물질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시내 6개 정수센터를 조사한 결과 7일 평균 412ppt까지 올랐던 원수의 냄새물질인 지오스민 농도가 90ppt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수를 거친 수돗물의 지오스민 농도도 암사정수장(10.4ppt)을 제외하면 0∼6.3ppt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10일 충주댐의 방류량을 이전보다 5배 늘려 사흘간 초당 540t의 물을 흘려보낸데다 12일부터 비까지 내렸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15일 조류 농도와 독성물질에 대한 정기검사를 해 다음날 잠실수중보 상류의 조류주의보 해제와 하류의 추가 발령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 물관리정책과 관계자는 “강원지방에 15일부터 강한 국지성 호우가, 충북에는 내일부터 비가 예상돼 녹조 감소는 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팔당호와 북한강에서는 녹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2일 팔당댐 지점에서 측정한 남조류 세포수는 전날 ㎖당 7천26개에서 5천753개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클로로필-a 농도는 16.9㎎/㎥에서 34.1㎎/㎥로 늘었고 지오스민 농도도 239ppt에서 293ppt로 오히려 높아졌다.

북한강 수계에서는 의암댐 지점의 남조류 개체수가 ㎖당 6천430개에서 8천700개로 반등했다. 청평 지점에서는 1만7천373개에서 1만4천391개로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상태다.

팔당호 위쪽인 이들 지점은 충주댐 비상방류의 효과가 미치지 않는 곳이다.

환경부는 지난 주말 한강수계의 강수량이 예상보다 적어 강물에 조류 성장을 촉진시키는 오염물질만 늘어나는 역효과가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충주댐 비상방류의 효과는 내일 분석결과가 나오는 오늘 측정치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