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풀살롱’ 업주 무더기 적발

성매매 알선 ‘풀살롱’ 업주 무더기 적발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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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팔면서 모텔과 결탁해 성매매도 함께 알선한 속칭 ‘풀살롱’ 업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강동구 길동의 유흥주점 7곳, 모텔 2곳을 단속해 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업주와 종업원, 성매매자 등 총 4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현금 3천600만원을 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주점업주 2명과 모텔업주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업주는 남성 손님으로부터 1인당 20만~30만원을 받고 여성과 술을 마시며 유사 성행위를 하게 한 뒤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 9개 업소는 불법 성매매 알선으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110억원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한 모텔 영업장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이는 유흥주점 23개소를 추가로 발견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변종 성매매업소의 뿌리를 뽑기 위해 이달 중 광역 단속·수사팀을 확대 개편하고 불법 업소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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