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평창 파견 실무문제 논의”(종합)

북한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평창 파견 실무문제 논의”(종합)

장은석 기자
입력 2018-01-03 14:08
수정 2018-01-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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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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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3일 오후 3시 30분(평양시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측 입장을 발표하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모습. 2018.1.3 연합뉴스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3일 오후 3시 30분(평양시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측 입장을 발표하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모습. 2018.1.3 연합뉴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나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이와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리 위원장은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하여 해당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서울시간 3시 30분)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다시 한번 평창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힌 신년사에 대해 청와대가 환영의사를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무회의에서 지지와 실무대책 수립을 지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시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고 리 위원장은 전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리 위원장은 전날 남측이 제의한 고위급회담의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은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는 새해 2018년 신년사에서 밝히신 평창 올림픽 경기대회 참가와 북남관계 개선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에 접한 남조선의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지지 환영한다는 것을 발표하였으며, 1월 2일에는 첫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하면서 해당 부문에 실무적 대책들을 세울 것을 지시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시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신년사에서 제안하신 평창 올림픽 경기대회 우리 측 대표단 파견과 그를 위한 북남 당국 간 회담이 현 상황에서의 북남 관계 개선에서 의미 있고 좋은 첫 걸음으로 되는 것 만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공화국 정부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들에서 남조선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세울 것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셨습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하여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 통로를 개통할 때 대한 지시도 주셨습니다.

특히 일종의 오른 북남 관계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나가는가 하는 데 달려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최고 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평창 올림픽 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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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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