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김정은, 국방종합대학 현지지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국방종합대학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9일 제7차 당대회가 폐막한 이후 국방 분야 기관을 공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교원 등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2016.06.13.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핵강국의 전열에 들어선 우리의 전략적 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이성적으로 처신해야 한다”며 “남조선 당국은 상대방을 자극하는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군사적 긴장상태를 대화와 협상으로 해소해 나갈 데 대한 우리의 제안에 응해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김정은 동지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뜻과 유훈대로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조국통일위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가시는 우리 민족의 탁월한 영도자”라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찬양했다.
신문은 ‘공동선언이행과 북남관계개선을 지향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지금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조국통일에 대한 겨레의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의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도 이날 모두 10여 건의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이 남북 관계 개선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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