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 털자”…유승민·안철수·손학규·박주선 ‘화합주’

“앙금 털자”…유승민·안철수·손학규·박주선 ‘화합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5-28 10:00
수정 2018-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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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바른미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2시간여 회동했다. 참석자들은 ‘당 화합과 결속’을 화두에 올려 막걸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위원장이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회동은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터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유 공동대표는 지방 일정으로 회동에 늦게 도착하고, 안 후보는 방송기자틀럽 토론회 준비 관계로 일찍 일어서는 바람에 공천 갈등의 중심에 섰던 두 사람의 만남은 10분 정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내 결속과 단합을 통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은 물론, 수도권 지역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손 위원장이 송파을 공천 과정에서 출마·불출마 의사를 번복한 것을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출마 의사를 밝힌 것도 당을 위한 헌신이고, 불출마를 결심한 것도 당을 위해 희생한 것이니 감사하고 고마운 일로 당이 다시 하나로 결속하자”는 말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 위원장은 유 공동대표와 안 후보에게 ‘화합 행보’를 즉석 제안했고, 두 사람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유 공동대표가 이날 안 후보의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응원차 참석하고, 안 후보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기로 한 것이다.

이는 회동 전까지만 해도 계획에 없던 일정이다.

한 관계자는 “당의 ‘주요 주주들’이라 할 수 있는 4인이 만나 ‘새롭게 해보자’고 다짐하며 갈등을 해소하는 자리였다”며 “통합 정신을 다시 살려 안철수·유승민 두 합당 주역이 다시 전면에 나서는 계기를 만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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