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빠진 시민 구한 김용우 중령 의인상

한강 빠진 시민 구한 김용우 중령 의인상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08-09 22:44
수정 2018-08-10 0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용우 중령
김용우 중령
운동을 하던 중 한강에 빠진 시민을 구한 해군 중령이 ‘LG의인상’을 받는다.

LG복지재단은 국방부 정보본부 소속 김용우(51) 중령에게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중령은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옥수나들목 인근 한강 변에서 운동을 하던 중 물에 빠진 시민을 보고 지체 없이 뛰어들어 5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물에 빠진 시민이 강변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 중령은 인근에 있던 구명환을 메고 강바닥을 걸어 접근하다가 수심이 깊어지자 헤엄을 쳐 다가가 인명을 구했다. 특히 그는 현장에 출동해 신원을 묻는 경찰에게 “해군 출신입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전역을 앞둔 김 중령은 상금 전액을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은 순직한 해군 유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단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8-1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