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스타] 이현재 새누리 의원

[국감 스타] 이현재 새누리 의원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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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加 깡통기업 1조원에 인수” 공기업 부실경영·원전비리 등 질타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소속 이현재(경기 하남)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기업의 방만경영과 도덕적 해이, 원전 비리 등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중소기업청장 출신으로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간사를 맡았던 만큼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일을 국감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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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새누리 의원
이현재 새누리 의원
이 의원은 지난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캐나다의 하베스트 정유시설(NARL) 인수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석유공사가 인수한 NARL은 1973년 설립 이후 주인만 여섯번 바뀌었고, 캐나다 국영석유사인 패트로캐나다가 1986년 1달러에 팔아치운 정유회사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1달러에 거래된 사실상 깡통기업을 1조원에 인수하면서 기초적인 정보 확인이나 현장 실사도 없이 하베스트 측 자료만을 바탕으로 계약했다”며 해외자원개발사업에서의 부실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코트라 등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의 기강해이와 도덕불감증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코트라 미주지역 무역관장이 10개월간 여직원들을 20여 차례 성희롱하고, 자신의 딸을 편법으로 무역관에 취업시키는 등 도를 넘은 비위행위를 저질렀지만 직급 강등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점을 찾아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22일 한빛원자력발전소 현장시찰에서는 한빛원전 2호기의 부실정비 문제를 지적했고, “두산중공업에 책임이 있다면 손해배상소송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따져 김원동 한빛원전 본부장으로부터 “책임을 묻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3-11-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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