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정복 개헌안 반대…정략적 개헌보다는 차분한 논의 이뤄져야”

홍준표 “유정복 개헌안 반대…정략적 개헌보다는 차분한 논의 이뤄져야”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3-04 18:05
수정 2025-03-04 18: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기념사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기념사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구 동구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물빛서원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3.04.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발표한 개헌안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략적 개헌론보다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으로부터 전화는 받았지만, 그가 추진하는 개헌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헌이 국가 미래와 직결되므로 차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홍 시장은 “차분하게 1년 이상 충분히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위한 제7공화국 헌법이 논의되고 난 뒤 여야 합의와 국민적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개헌에 대한 구상은 이달 중순 발간될 자신의 저서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7공화국 헌법에 대한 제 구상은 3월 중순쯤 발간될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라는 책에 자세히 기술돼 있다”며 “개헌에 대한 제 분명한 입장은 그때 가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전 “3월 중순에 책 두권을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간될 두 책 중 한권은 최근까지 정치 상황을 적은 페이스북 글을 모은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책과 ‘제7공화국(Great Korea)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라는 책으로 한국 미래 100년 기초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썼다”고 소개했다.



홍 시장은 “하방한 지난 3년 동안 한편으로는 대구시정을, 또 한편으로는 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했다”며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내 생각을 집대성한 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