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문재인정부, 피로 지킨 NLL 한순간에 무력화”

김성태 “문재인정부, 피로 지킨 NLL 한순간에 무력화”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27 10:20
수정 2018-09-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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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 좌시할 수 없어…대정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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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김성태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9.27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정부는 피로써 지켜온 서북도서 북방한계선(NLL)의 해병대 장병 전력을 한순간에 무력화시키고도 평화 안보만 외쳐대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병들이 목숨으로, 피로 지켜온 NLL인데,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폭 사태가 무색할 정도로 문재인정부는 NLL을 일순간에 놓아버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 대통령은 미국 국민 앞에서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 얘기를 한국에서 안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을 경시하고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예산정보 무단유출 의혹에 따른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얼마 전 대법원 연구관의 연구보고서 기밀 유출에 대한 영장 청구가 이뤄졌을 때는 기각하더니 법원도 줏대 없고 형편없는 짓거리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한 행위 자체를 갖고 입에 재갈을 물린 것은 국정감사 기간 중 제1야당을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상당히 기획되고, 의도된 정권의 야당 탄압 행위라는 것을 명백하게 국민과 함께 인식하고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결기를 결집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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