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기무사, 문건 작성해서는 안 될 부대…기무사 개혁”

송영무 “기무사, 문건 작성해서는 안 될 부대…기무사 개혁”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0 15:05
수정 2018-07-20 15: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류경식당 탈북 정보사 개입 질문엔 “공개석상 답변 난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0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문건을 작성해서는 안 될 부대가 왜 문건을 작성했는지에 포커스를 두고 근본적으로 기무사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답변하는 송영무 국방
답변하는 송영무 국방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시위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7.20
연합뉴스
송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이런 문건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쿠데타를 기도한 문건이냐’는 질의에는 “모든 것은 특별수사단이 밝힐 것”이라며 “지금 답변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계엄선포와 동시에 언론을 사전에 검열해 보도통제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었다는 계엄 문건에 대해 “위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직할 정보사령부가 북한 류경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에 개입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종업원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한국에 들어왔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보사 개입 여부를 묻는 질의에는 “공개적인 석상에 대답하기 난처하다”며 “사실을 적나라하게 조사하고, 조사가 끝나면 보고하겠다. 숨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