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달 초 개각 유력

文대통령 새달 초 개각 유력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8-07-18 22:38
수정 2018-07-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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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임시국회 맞춰 임명동의안 제출…청와대 조직개편은 개각 전 이뤄질 듯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8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8월 임시국회 개회 날짜에 맞춰 국회에 국무위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고자 8월 초 개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후보군은 이미 추렸고 기초적인 검증 작업도 이뤄져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만 서면 속도를 내어 다음주 개각을 발표할 수도 있지만, 7월 임시국회가 오는 26일 종료되기 때문에 서두르더라도 이달 내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불가피하게 8월 임시국회가 열리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주 개각 발표만 하고 임명동의안은 8월 임시회에 맞춰 제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직 검증을 더 해야 해 7월을 넘겨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이달 말쯤 여름휴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임시국회는 다음달 20일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26일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면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휴가를 떠나 8월 19일쯤 복귀한다”며 “8월 20일에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개각 발표 후 8월 임시국회가 열릴 때쯤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청와대 조직개편은 개각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과중한 업무를 덜기 위해 기획조정(혹은 업무조정)비서관을 신설하는 안과 업무 영역이 중복되는 자치분권비서관과 균형발전비서관의 통합 가능성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8-07-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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