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하루이틀 후면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끝낼듯”

軍 “北, 하루이틀 후면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끝낼듯”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2 16:23
수정 2018-05-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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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빠른 속도로 철거하면서 앞으로 하루이틀 후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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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마을에서 사라진 확성기
북한 마을에서 사라진 확성기 남북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작업을 시작한 1일 오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탈곡장 모습(아래쪽). 인공기와 방송차량 스피커가 보이지 않는다. 위부터 지난달 15일, 25일 모습. 25일에는 인공기가 내려가고 방송차량 스피커가 닫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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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의 한 소식통은 2일 “어제 오전부터 전 전선에 걸쳐 시작된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 작업이 굉장히 빠르게 진척됐다”면서 “앞으로 하루이틀 뒤면 철거 작업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군이 전날 오후 2시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오전부터 모든 전선에 걸쳐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북한군은 2016년 1월 4차 핵실험 대응 조치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자 이에 맞서 MDL 일대 4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틀었다. 1962년부터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북측 방송시설은 대부분 지상 고정형이다.

정부 소식통은 “비가 오지 내리지 않는 날씨가 이어질 경우 우리 측은 앞으로 3~4일 후면 철거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북은 지난 1일부터 최전방 지역의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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