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푸틴과도 회담할 것…北 비핵화에 긍정적”

박지원 “김정은, 푸틴과도 회담할 것…北 비핵화에 긍정적”

입력 2018-03-28 10:07
수정 2018-03-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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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교섭단체 협상, 평화당 소탐대실 말고 과감히 양보해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앞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국·미국·일본의 연결이 강화된다고 하면 북한·중국·러시아 블록에서도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 나라들은 전부 6자회담의 당사국들이며, 중국 역시 비핵화를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는 나라 중의 하나”라며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남북미 3각 정상회담도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남북정상회담은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허점을 찌르는 북한의 외교에 깜짝 놀랐다”며 “중국 입장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진다면 ‘차이나 패싱’의 위험이 있었다. 김 위원장이 이런 계산이 있어서 먼저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 의원은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보겠다”며 “특히 저를 믿었던 전남의 광역·기초 의원들의 생각, 아내의 투병 문제, 또 당이 어떻게 결정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상이 난항에 부딪힌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얻을 수는 없다. 과감하게 양보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며 “소탐대실 하지 말고 크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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