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나라 지키고 만드는 데 헌신, 정당한 보상 받아야”

이총리 “나라 지키고 만드는 데 헌신, 정당한 보상 받아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2 14:27
수정 2018-03-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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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계기로 보훈 관계자 총리공관 초청 오찬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나라를 지키는 데, 또는 만드는 데 기여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해드리고 그 가족들께서도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훈관계자와 인사하는 이 총리
보훈관계자와 인사하는 이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애희씨 등 보훈관계자들을 초청, 오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보훈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이낙연 총리
보훈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애희씨 등 보훈관계자들을 초청,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이날 99주년 삼일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 관련 단체장 등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은 참 복잡하고 많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나라를 지키고 만드는데 헌신한 분들과 가족이 정당한 보상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을 알지만, 막상 하려고 보니 부족함이 많다”며 “그동안 꽤 오랜 세월을 조금 더 잘 활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현재 저희가 하는 일도 조사조차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일도 많다. 부지런히 쫓아가겠지만, 어느 한 정부의 임기 동안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항구적인 문제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그런 자세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오찬 참석자들에게 “선조들께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셨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주시고 우리 후대들에도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으셨으면 한다”며 “저희도 그런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특히 오늘 참석하신 이애희님의 조부님 되시는 이동녕 선생님, 우리 임시정부의 기둥이셨는데 우리가 충분히 모시고 있질 못한다”며 “그러나 그 어른께서 얼마나 귀중한 일을 하셨는지 학교 교실에서도, 밖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유철 광복회장에게는 “정부의 보훈정책이 가야 할 길을 잘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새까만 후배이신 보훈처장께서 잘 받드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이동녕 지사 손녀 이애희씨, 조양원 지사 손녀 조선혜씨, 김상환 지사 아들 김주현씨,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 신복룡 전 건국대 교수,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임성현 보훈처 보훈예우국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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