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사무총장에 박명재…“나는 중립”(종합)

與 비대위 사무총장에 박명재…“나는 중립”(종합)

입력 2016-06-27 11:07
수정 2016-06-27 1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는 ‘밀박’, ‘함박’…공감의 폭과 넓혀가며 객관적 시각서 당무 처리”

새누리당 박명재(포항 남·울릉) 신임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27일 “당의 화합과 결속, 변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재선의 박 사무총장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무엇보다도 당의 발전, 박근혜정부의 성공, 대권창출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최대 현안인 계파갈등 해소 문제와 관련. 스스로를 ‘밀박’(모든 박씨를 밀어주는 박씨), ‘함박’(함께하는 박씨)로 칭하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중립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당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의원들 간 서로 다른 견해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다름의, 차이의 문제”라며 “공감의 폭과 이해의 넓이를 넓혀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태흠 사무1부총장의 거취나 당 지도체제 개편, 부실당협 정비 등의 문제에 대해선 “비대위와 논의 후 결정을 따르겠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 사무총장 내정자의 임명안을 의결했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엷은 정통 공무원 출신으로, 양대 계파인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 모두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무현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과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지냈고 지난 2013년 포항 남ㆍ울릉 재선거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했다. 최근 경북도당위원장으로도 선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