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위원제 도입 확정…노인·민생 분야는 3개월 유예
더불어민주당이 8월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가 4명 이상 출마하면 예비경선을 거쳐 3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더민주는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도 예비경선을 통해 3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경합한 바 있다.
당시에는 박지원 이인영 문재인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했고, 박주선 조경태(선수·가나다순) 후보가 탈락한 바 있다.
전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기존 최고위원제 대신 대표위원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확정을 지었다.
권역별 대표위원 5명은 시도당위원장 내에서 호선하는 방식으로 선출키로 했다.
또 여성, 노동, 청년, 노인, 민생 부문에서 부문별 대표위원 1명씩 5명을 선출하기로 했으며, 부문별 권리당원 3천명 이상으로 선거인단을 꾸리기로 했다.
권리당원은 기준일의 6개월 전에 입당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정했다.
대신 노동·민생 부문은 권리당원 3천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 전대 후 3개월까지 유예를 두기로 했다.
대표위원 역시 당 대표 선거와 마찬가지로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을 거치기로 했다.
대표위원 후보자가 단독 출마할 경우에는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송옥주 대변인은 “당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혁신안을 최대한 준수하자는 원칙아래 지도부 선출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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