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정부, 최종점검

2월 한달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정부, 최종점검

입력 2013-01-28 00:00
수정 2013-0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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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활동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2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공관 안보리 담당관 회의를 개최, 안보리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는 안보리 상임 이사국 5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의 안보리 정책을 분석하는 한편 치안이나 정세 불안이 심각한 수단, 말리,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ㆍ중동지역 상황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결과는 앞으로 안보리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정책과 입장을 결정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회의에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ㆍ현안 관련국들에 주재하는 우리 공관의 안보리 담당관들과 본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1개월간의 안보리 의장국 활동을 앞두고 본부 차원의 정책 방향이나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고 현지 공관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열렸다.

김문환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은 “우리나라가 소위 중견국이라고 칭하지만 중견국 이상으로서의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 지역 사안에 대해 우리 입장을 가능한 범위에서 명확히 정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백지아 안보리 업무지원대사는 “유엔대표부에 훈령을 보내는 각국 수도가 현안에 어떤 입장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정책 방향을 잡을 때 현지 공관 보고가 최우선으로 참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15개 이사국이 알파벳 순서로 돌아가며 한 달간 안보리 의장을 맡는 원칙에 따라 파키스탄에 이어 다음 달 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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