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부활절 메시지 “회개·쇄신 위해 각고의 노력”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성직자들의 성추행과 관련, “사제의 본분을 망각한 행태”라고 엄중히 비판하며 교회 전체의 정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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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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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추기경은 “교회가 특히 성직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쇄신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남북 정상이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 70년이 훌쩍 넘은 분단의 상처를 딛고, 소통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 가기를 기도하자”고 당부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국가도 반목보다는 평화의 여정에 적극 동참해 한반도에 평화가 강물처럼 넘쳐흐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염 추기경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 명동 성당에서 열리는 ‘부활 성야 미사’에서 부활 메시지를 낭독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8-03-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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