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감동 그대로 음악으로 만난다

영화의 감동 그대로 음악으로 만난다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8-08-02 22:24
수정 2018-08-0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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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스타워즈 필름 콘서트

영화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 ‘스코어’에서 영화음악인들은 “자신들이 없었다면 지구상에 오케스트라는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무성영화 시절 영사기 소음을 감추기 위해 영화에 맞춰 오르간 연주를 직접하는 것으로 시작한 영화음악은 이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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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TM LUCASFILM LTD. ALL RIGHTS RESERVED ⓒ DISNE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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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필름콘서트 ‘스타워즈 인 콘서트-새로운 희망’은 스타워즈 사운드트랙을 실연으로 듣는 기회를 마련한다. 조지 루커스 감독의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을 가로 12m의 대형스크린에 상영함과 동시에 지휘자 백윤학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미국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OST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사운드트랙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영화를 살아 숨 쉬게 하며 관객에게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사운드트랙은 미국 영화연구소에서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또는 미학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음악 역사의 최고 역작이다. ‘죠스’, ‘E.T’, ‘쉰들러 리스트’ 등으로 다수의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존 윌리엄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 작곡가라는 데 이견이 없다.

연주를 맡은 백윤학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지난해 ‘픽사 인 콘서트’, ‘미녀와 야수 인 콘서트’ 등 영화음악 관련 공연을 여러 차례 이끌었다.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을 주시하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야 하는 백윤학은 순발력과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아우르는 지휘로 필름 콘서트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8-08-0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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