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맞춘 ‘칼 군무’…홍콩 홀린 케이팝 커버댄스

자로 맞춘 ‘칼 군무’…홍콩 홀린 케이팝 커버댄스

최훈진 기자
입력 2018-04-29 22:18
수정 2018-04-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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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시 공동 주최

지역 본선에 팬 3000여명 성황
올해 8회, 65개국 2441팀 참가
결선 6월 23일 시청 서울광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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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주룽에서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지역 본선이 열린 가운데 우승한 여성 4인조 ‘에코댄스홍콩’(앞줄 가운데)이 걸그룹 CLC 멤버인 엘키(앞줄 왼쪽 두 번째) 및 다른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주룽에서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지역 본선이 열린 가운데 우승한 여성 4인조 ‘에코댄스홍콩’(앞줄 가운데)이 걸그룹 CLC 멤버인 엘키(앞줄 왼쪽 두 번째) 및 다른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까야우!”(파이팅!)

지난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홍콩 주룽(九龍)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플라자 할리우드’에 마련된 특설무대는 한류 아이돌 그룹의 해외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홍콩 지역 본선이 열린 가운데 쇼핑몰 중앙에 마련된 특설무대를 빙 둘러싼 3000여명의 현지 팬들은 참가자들의 춤사위에 열광하며 연신 함성을 쏟아냈다.

서울신문은 서울시와 함께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커버댄스는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하는 퍼포먼스다. 올해는 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65개국에서 2441개팀이 참가했다. 331개 팀이 접수한 홍콩에서는 온라인 심사를 거쳐 13개 팀이 이날 지역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올해 지역 본선이 열리는 9개국 우승팀은 모두 서울로 초대돼 오는 6월 23일 시청 앞 서울광장 결선 무대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이날 참가자들은 팀 멤버 전원의 동작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칼 군무’인 커버댄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최소 4명에서 최대 11명으로 꾸려진 팀들은 워너원, 소녀시대, 트와이스 등 아이돌 그룹이 부른 우리 가요 리듬에 맞춰 흐트러짐 없는 춤 솜씨를 선보였고 무대 의상까지 똑같이 갖춰 입어 완성도를 높였다. 물건을 사러 쇼핑몰에 왔다가 커버댄스의 매력에 푹 빠져 함께 몸을 흔들며 소리를 지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우승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소핫’(So Hot) 안무를 완벽히 소화한 여성 4인조 그룹 ‘에코댄스홍콩’에 돌아갔다. 2014년에도 홍콩 지역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올해는 전체 팀원 가운데 여성 댄서 4명만 출전했다. 그중 한 명인 총치인(23)은 “2011년부터 케이팝 커버댄스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실력을 갈고 닦아 온 만큼 홍콩에서는 우리가 커버댄스 무대의 ‘원조’다. 올해는 꼭 서울 결선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페스티벌의 홍콩 무대가 매해 플라자 할리우드에서 열리면서 현지인에게 쇼핑물이 ‘케이팝 성지’로 인식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해마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페스티벌 심사위원으로 나온 걸그룹 CLC의 홍콩 출신 멤버 엘키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홍콩의 한류 축제”라면서 “일사불란한 커버댄스는 홍콩인들을 한류에 열광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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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글 사진 홍콩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8-04-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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