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韓日관계 일조일석에 실현된 것 아니다”

아베 총리 “韓日관계 일조일석에 실현된 것 아니다”

입력 2013-11-29 17:00
수정 2013-11-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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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0주년 함께 축하하도록 거듭 노력하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9일 “현재의 한일 관계는 일조일석(一朝一夕)에 실현된 것이 아니라 곤란한 문제가 생겨도 장기간에 걸쳐 의사소통에 힘쓴 양국 관계자의 노력 위에서 구축됐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 노력하자” 축사하는 아베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중의원제1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이하 합동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관계 노력하자” 축사하는 아베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중의원제1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이하 합동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날 일본 도쿄도(東京都) 중의원 제1회관 다목적 홀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이웃국가지만 그런 이유로 생기는 여러가지 곤란한 문제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연간 55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양국을 왕래하고 경제 분야의 협력도 놀라울 정도로 전개하고 있다”며 “양국은 말할 것도 없이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15년 한국과 일본의 수교 50주년에 언급, “역사적인 시점을 양국 국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을 거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쌍방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한일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의원연맹 모든 분이 지금까지 이상의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나 자신도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 두고 여러 수준의 대화를 통해 협력 관계가 깊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회장대행인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 간사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30여 명이, 일본 측에서는 일한의원연맹 대표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중의원 의원(전 재무상) 등 중·참의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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