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여성 장관이 임신 42주의 몸으로 사이클을 타고 첫 아기를 출산할 병원에 다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녹색당 출신 줄리 젠터(38) 교통부 장관으로 오래 전부터 사이클을 즐겨 타고 사이클 예찬론을 펴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일요일 아침”에 동거남 피터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며 사진들을 올렸다. 그녀가 아기를 출산하면 지난 6월 재신다 아르던 뉴질랜드 총리가 임기 중 출산한 세계 두 번째 정상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임기 중 아기를 세상에 내놓은 정치인 대열에 합류한다. 공교롭게도 아르던 총리가 다니던 오클랜드 시립병원에서 그녀도 진료받고 있다.
녹색당 의원 답게 젠터 장관은 “바로 이런 거죠.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주세요!”라고 적고 “동거남과 난 차 안에 참모들을 태울 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어 사이클을 탔다. 하지만 가능한 최고의 몸상태로 병원에 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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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출산 휴가를 떠나는 그녀는 전동 사이클을 이용해 “거의 내리막길”이었다며 “아마도 분만하러 가야 하는 마지막 몇 주는 더 많이 자전거를 타야 할지 모른다”고 농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젠터 장관은 임신 사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는데 당시도 “자전거에 보조 좌석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은유적 표현을 썼다.
뉴질랜드 의원이 처음 임기 중 아이를 출산한 것은 1970년이었으며 의회에서 모유 수유를 한 최초의 정치인은 1983년 배출됐다. 그런데 이웃 호주 하원에서 모유 수유와 젖먹이를 허용하도록 규칙이 개정된 것은 2016년이었다. 지난해 3월에는 유럽의회의 스웨덴과 이탈리아 의원들이 아기를 팔에 안은 채 표결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