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지난 24일(현지시간) 설치된 배설물 모양 조형물. 조형물 뒤로 미국 의회의사당 건물이 보인다. 2024.10.24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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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지난 24일(현지시간) 설치된 배설물 모양 조형물. 조형물 뒤로 미국 의회의사당 건물이 보인다. 2024.10.24 AF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한복판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내용의 대형 배설물 조형물이 설치돼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US뉴스&월드리포트,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책상 위에 거대한 사람의 배설물이 놓여 있는 모양의 이 청동 조각상은 백악관 인근 미국의 국가상징공간인 내셔널몰 내에 전날 설치됐다.
배설물 바로 옆에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명패가 놓여 있으며, 전화기와 서류 등도 조각돼 있다.
책상을 받치고 있는 가짜 돌 받침대엔 작품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여기엔 ‘이 조형물은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2021년 1월 6일 의회의사당에 난입해 신성한 공간을 약탈하고, 소변·대변을 본 용감한 남성들과 여성들을 기린다’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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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지난 24일(현지시간) 설치된 배설물 모양 조형물. 배설물 앞에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명패가 조각돼 있다. 2024.10.25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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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지난 24일(현지시간) 설치된 배설물 모양 조형물. 배설물 앞에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명패가 조각돼 있다. 2024.10.25 로이터 연합뉴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웅들을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애국자’이자 ‘전사’라고 칭송했다. 이 조형물은 그들의 대담한 희생과 그들이 남긴 영속적인 유산에 대한 증거로 서 있다’는 비꼬는 내용의 설명도 이어진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의 조형물 설치 허가서에 따르면 ‘단호한 책상’(The Resolute Desk)이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오는 31일까지 전시된다. 조형물을 만든 작가는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또 다른 조각상이 오는 28일 설치될 예정이다.
허가서에는 ‘이 책상은 결정이 내려지고, 여론을 청취하며, 미래가 형성되는 민주주의의 심장을 나타낸다. 폭도들이 이같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해 난입했을 때 책상은 굳건히 서 있었고, 그것이 나타내는 평등·정의·자유의 원칙도 굳건히 서 있어야 한다’는 작품 취지가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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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지난 24일(현지시간) 설치된 배설물 모양 조형물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촬영하고 있다. 2024.10.24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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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지난 24일(현지시간) 설치된 배설물 모양 조형물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촬영하고 있다. 2024.10.24 AFP 연합뉴스
내셔널몰 관계자는 이 조형물이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2주 앞둔 2021년 1월 6일 의회의사당에 폭도들이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다 진압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