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 8년만에 일본 공식 방문…한중일 정상외교 나서

중국 총리 8년만에 일본 공식 방문…한중일 정상외교 나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6 11:38
수정 2018-05-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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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체제 해법 및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구축 논의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내주 일본을 방문해 한국, 일본 정상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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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EPA 연합뉴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EPA 연합뉴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리커창 총리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일본을 공식 방문하고 일본에서 열리는 제7차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쿵 부부장은 “이번 방문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중국과 아세안, 한중일 관계를 심화하며 중일 관계가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는 리커창 총리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이들 3개국 지도자가 2년 반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로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절차에 대한 해법 그리고 자유무역 옹호,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건설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쿵 부부장은 “국제 지역 정세에 복잡하고 심각한 변화가 있다”면서 한반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무역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3국의 협력 강화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며 개방형 세계 경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리커창 총리는 일본 정부 초청으로 중국 총리로는 8년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이 기간 아베 총리와 회담, 아키히토 일본 국왕 면담이 이뤄지며 중일 친선 단체가 개최하는 행사에 참석하고 홋카이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쿵 부부장은 “리 총리의 이번 일본 방문은 중일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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