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IT 오류로 유방암 검진 누락…“최대 270명 조기사망”

영국서 IT 오류로 유방암 검진 누락…“최대 270명 조기사망”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02 23:06
수정 2018-05-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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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헌트 보건장관 사과…독립적인 재조사 지시

영국에서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45만명의 여성이 유방암 검진을 받지 못하면서 최대 270명이 조기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러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보건의료 시스템 실패에 대해 사과하면서 독립적인 재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50∼70세 연령대 여성은 통상 3년마다 유방암 검사 통지를 받는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컴퓨터 시스템 알고리즘에 문제가 생기면서 45만명의 여성이 검사 통지를 받지 못했다.

이중 15만명이 이미 사망했는데, 이중 최대 270명은 암 검진을 받지 못해 조기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트 장관은 “최신 추정에 따르면 (시스템 오류로) 135명에서 270명가량이 조기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이같은 실패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적 무능으로 검사를 통지받지 못해 사랑하는 이를 잃었거나 잃기 직전에 있는 이들에게 이번 일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정부기구인 ‘영국 암 연구(Cancer Research UK)’ 단체는 50세 이상 여성 중 최근 3년 동안 유방암 검사를 하지 않는 이들은 서둘러 검사를 예약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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