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원 “대화노력이 긴장낮춰…평창올림픽 이미 성공”

미 연방의원 “대화노력이 긴장낮춰…평창올림픽 이미 성공”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16 06:44
수정 2018-01-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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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태권도연맹 대표단 면담…“더 긍정적 일이 일어나기를”

톰 수오지(뉴욕)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15일(현지시간)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남북 간 대화를 거론하며 “이미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오지 의원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롯데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 국회 의원단과의 오찬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간) 대화노력이 긴장을 낮췄고 현재까지 아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오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북한에 손을 내밀어 함께 협력하기로 한 것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고, 더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기를 희망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소속 국민의당 이동섭(연맹 총재),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연맹 부총재),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과 박효성 신임 주뉴욕총영사,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태권도연맹 대표단은 ‘태권도 외교’의 하나로 미국을 방문 중이며, 이를 계기로 교민사회는 물론 미측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6일 뉴욕주 주도 올버니의 뉴욕주 상원에서는 존 플래내건 의장 초청으로 ‘제115회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한편, 국회태권도연맹 소속 태권도시범단이 태권도 시범 공연을 벌인다.

뉴욕주 의사당에서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욕주 상원은 지난 10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국회태권도연맹 대표단은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과 플래내건 뉴욕주 상원의장 등에게 한미동맹 강화 및 양국 간 우호 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정세균 국회의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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