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캔들 몸통’ 플린 전 美NSC보좌관 “증언할테니 사면해달라”

‘러 스캔들 몸통’ 플린 전 美NSC보좌관 “증언할테니 사면해달라”

입력 2017-03-31 10:49
수정 2017-03-31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의회에 증언 대가로 기소면제를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일하다 NSC 보좌관이 된 플린은 오바마 전 행정부 때 내려진 대(對) 러시아 제재를 해제하는 문제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민감한 대러정책 논의에 깊숙이 관여했다.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대 러시아 제재 해제 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폭로돼 궁지에 몰렸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에 거짓 해명을 한 사실도 드러나 결국 지난달 사퇴했다.

더구나 2015년 하반기에는 러시아 기업 행사에서 세 차례 강연해 모두 5만5천 달러(약 6천200만 원) 이상을 받았다. 여기에는 러시아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송사 RT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플린이 NSC 보좌관이 될 때 백악관에 제출한 신원 조사 서류에서 이러한 소득을 밝혔는지 알아내기 위해 백악관에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나아가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이었던 플린이 러시아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는 RT에서 돈을 받은 것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조사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미 헌법은 공무원이 외국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플린이 현재까지 트럼프 정권 러시아 내통 의혹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에, 그의 증언이 상당히 무게를 가지긴 하지만 사면을 전제로한 플린의 수사협조 의사를 당국이 받아들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WSJ는 플린의 기소면제 요구에 아직 FBI나 의회가 응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 당국자가 “수사 초기인 상황에서 의혹 핵심인물인 플린의 사면은 고려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며 회의적으로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개원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2025년 ‘청소년 의회교실’ 개원식에 참석해 신임 청소년 의원들에게 유대인의 가정교육 방식을 소개하며 “아주 큰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신나게 의정활동에 임해달라”고 응원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시의원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맑은 눈과 밝은 생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서 미래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이 의원은 유대인 가정의 교육 방식을 예로 들며, 큰 꿈을 가지라고 당부했으며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상상도 하지 못할 큰 꿈을 가지라고 교육한다고 한다. 상상력의 한계를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유대인 가정의 자녀에게 꿈을 물어보면 어떤 아이는 ‘우주 정복’을 꿈꾸기도 한다”라며 “미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여러분도 노벨상 수상자, UN 사무총장이 될 수 있다. 꿈을 크게 가지고, 그 꿈을 향해 건강하고 신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 의회교실은 서울시의회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을
thumbnail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개원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