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머런 사의 표명 AFP 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23일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영국 남서부 브리스톨에서 EU 잔류를 뜻하는 글자가 새겨진 쿠션을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유럽연합(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EU 잔류 결과로 나온 이후인 24일 오전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라를 이끌 선장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BBC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영국은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총리가 (EU 탈퇴 협상 개시 의사를 통보하는)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시기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탈퇴 협상은 새 총리 아래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국 내 상품과 서비스 관계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EU 잔류 진영을 이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