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과 일본의 군사 대치와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고 중국 국가해양국이 지적했다.
9일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은 전날 발표한 ‘2013년 해양발전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 일본이 불법으로 센카쿠를 ‘구매’한 이래 미국은 센카쿠 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하고도 여러 차례 ‘미일안전보장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식으로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일본이 미국의 영향력을 빌려 센카쿠를 훔치려 하고 있고 미국은 이를 이용해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려 하고 있어 센카쿠에서 중국과 일본간 군사 대치와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 핵 문제를 빌미로 미군 함정과 항공기가 중국 황해에 진입하고 있으며 한국군이 (중국과 북한간 해상경계선인) 동경 124도선을 넘어 활동하는 일이 잦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9일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은 전날 발표한 ‘2013년 해양발전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 일본이 불법으로 센카쿠를 ‘구매’한 이래 미국은 센카쿠 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하고도 여러 차례 ‘미일안전보장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식으로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일본이 미국의 영향력을 빌려 센카쿠를 훔치려 하고 있고 미국은 이를 이용해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려 하고 있어 센카쿠에서 중국과 일본간 군사 대치와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 핵 문제를 빌미로 미군 함정과 항공기가 중국 황해에 진입하고 있으며 한국군이 (중국과 북한간 해상경계선인) 동경 124도선을 넘어 활동하는 일이 잦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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