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걸그룹 멤버, 건강 악화로 결국…에스파 윈터도 앓았던 ‘폐질환’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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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의 라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불참한다. 베이비몬스터 공식 SNS 캡처
베이비몬스터의 라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불참한다. 베이비몬스터 공식 SNS 캡처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라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라미가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미는 데뷔 초부터 지속적인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 아래 활동을 병행해왔다”며 “하지만 증상에 큰 호전이 없었고,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라미는 데뷔 전 기흉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몬스터의 라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불참한다. 유튜브 채널 ‘베이비몬스터’ 캡처
베이비몬스터의 라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불참한다. 유튜브 채널 ‘베이비몬스터’ 캡처


지난해 베이비몬스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고통을 호소하던 라미는 병원을 방문했고 기흉 진단을 받았다.

안정을 취하기 위해 연습을 중단한 라미는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흉은 폐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새며 흉강막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 기흉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에스파의 윈터 역시 지난해 기흉 수술을 받고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라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불참한다. 베이비몬스터 공식 SNS 캡처
베이비몬스터의 라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불참한다. 베이비몬스터 공식 SNS 캡처


베이비몬스터는 라미를 제외한 6명 버전으로 무대를 재구성해 아시아 투어에 오른다.

YG는 “멤버들은 6인 버전으로 재구성된 무대와 새롭게 추가된 커버 곡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라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1년 만에 첫 월드투어 ‘헬로우 몬스터즈’를 진행 중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호찌민, 방콕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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