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레이저 제모가 안 된다”…피부색과 제모의 연관성?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5 04 13 17:40
수정 2025 04 13 17:40

방송인 겸 유튜버 조나단이 자신은 레이저 제모가 안 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조나단’에는 ‘700명 중에 1명만 가지는 희귀 질환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조나단은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을 향했다.
병원에서 조나단의 심전도 검사를 진행하던 간호사는 “검사가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다”라며 “원래는 2~3분 내로 끝나는데 털 때문에 잘 안 붙어서 고정하는 게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나단은 민망해하며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털을 어떻게 자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레이저 제모 수술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 흑인은 레이저 수술이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조나단은 “레이저가 검정을 태우는 것이지 않냐”라고 답했다.

조나단은 “레이저 제모 수술을 받으면 피부까지 다 태워져야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제작진이 웃음을 참자 조나단은 제작진을 향해 “너무 웃으신다. 웃는 거 참고 있는 거 보라”라면서 유쾌하게 반응했다.
한편 레이저 제모를 위해서는 피부색, 피부 톤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의 검은색 멜라닌 색소를 태워 털이 다시 자라나지 않게 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흑인의 경우 검은색 피부를 지니고 있는 만큼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많이 분포돼 있다. 이에 따라 레이저 제모를 진행할 경우 화상 등 피부에 손상이 가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때문에 흑인의 경우 레이저 제모를 진행하더라도 레이저 강도를 약하게 설정하거나,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시술을 받아야 한다.
또 금발이나 흰 털에는 검은색 멜라닌 색소가 없어 레이저 제모가 힘든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국인은 레이저 제모에 최적화된 피부를 갖고 있다. 한국인은 피부색이 밝은 동시에 검은 털을 지니고 있어 레이저 제모 효과가 뛰어난 것이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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