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결혼 직전 ♥최시훈 소문에 ‘눈물’…“날 만나지 않았다면”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5 04 16 11:15
수정 2025 04 16 11:15

가수 에일리가 남편인 인플루언서 최시훈에 대한 루머를 해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에일리·최시훈 부부가 등장했다.
방송인 황제성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며 첫 만남에 관해 물었다. 에일리는 “친한 친구가 약속 자리에 데리고 와서 처음 만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시훈과) 대화하면 할수록 진중하고 생각이 깊었다”며 “같이 god 콘서트에 가서 손뼉을 치는데 손이 부딪혔다. 근데 싫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평생 안고 살아야 할 고민이 있다. 결혼 발표 후 저희를 비교한다던가 루머를 만들어내서 온라인에 퍼뜨리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일을 정말 열심히 하는데 백수라는 오해를 받는다. 인플루언서일뿐만 아니라 회사에 다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 일하고 제 돈으로만 사는 줄 알아서 속상하다”라고 덧붙였다.
최시훈은 “‘솔로지옥’에 출연했다가 루머가 생기면서 여태 살아왔던 인생이 부정당한 느낌이었다. 활동을 접고 싶었고, 아무도 나를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무명 배우이던 최시훈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솔로지옥’ 방영 당시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루머에 시달렸다.
최시훈은 “와이프와 결혼하게 되니 사람들이 다시 관심을 갖는다”라며 “전 진짜 열심히 사는데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시훈의 속마음을 들은 에일리는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남들 시선 신경 쓰면서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됐는데”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너무 미안하다. 그런데도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한 에일리와 최시훈은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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