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경영 복귀할 듯

‘땅콩 회항’ 조현아, 경영 복귀할 듯

입력 2018-03-26 23:03
수정 2018-03-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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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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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뉴욕발 인천행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 가져다주었다는 이유로 비행기 출발을 40분 이상 지연시킨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피고인으로 재판까지 받았다.

당시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부사장이 다음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귀가 성사되면 3년 4개월만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직후인 2015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조 전 부사장의 복귀설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조 전 부사장은 올해 1월 아버지 조 회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며 모습을 드러내 복귀설을 키우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은 호텔 경영에서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확한 복귀 시점이나 방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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