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라이’ 3년 안에 배치…상품 무게·바코드 인식 결제도
고객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카트가 나온다. 일일이 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주인님 같이 가요”
17일 경기 하남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모델이 자율주행 콘셉트 스마트 카트 ‘일라이’와 쇼핑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스스로 고객을 졸졸 따라다니는 팔로잉 기능을 장착해 카트를 밀 필요가 없다. 일정 거리를 두고 고객을 따라다니는 것이다. 상품 무게와 바코드 인식 기능도 있어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쇼핑이 끝나면 스스로 움직여 충전소로 복귀한다. 쇼핑 때 가장 귀찮은 점 중 하나인 카트 반납이 자동으로 해결되는 셈이다. 카트에 달린 액정화면을 통해 전단상품 등 쇼핑 정보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의 위치, 할인 혜택, 계산 대기 시간 등도 알려 준다. 카트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계산대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마트 측은 “중국 유통기업 징둥이 올해 초 스마트카트를 선보였지만 일라이는 결제 및 자동 복귀 기능까지 갖춰 훨씬 진일보했다”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8-04-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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