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법인 가상자산, 업비트서 첫 거래됐다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업비트서 첫 거래됐다

박소연 기자
입력 2025-06-02 00:49
수정 2025-06-0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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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보유 이더리움 매도 성사

1일부터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되면서 업비트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이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월드비전이 보유한 0.55이더리움(ETH)의 매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원화 환산 시 약 198만원 규모다.

지난 2월 관계 기관의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라 일정한 조건을 갖춘 국내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날부터 현금화 목적의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졌다.

월드비전은 케이뱅크 법인 계좌를 업비트 계정에 연결해 기부금으로 받은 이더리움을 업비트 원화마켓을 통해 매도했다. 이날 월드비전이 현금화한 가상자산은 지난 3월 진행된 ‘미래세대 치얼업(Cheer Up!) 캠페인’의 결과물이다. 두나무와 월드비전은 업비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취약계층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두나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과도 가상자산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건전한 가상자산 기부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업계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비영리법인이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원활하게 매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5-06-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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