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기술협의’ 마무리…“협상 윤곽 잡혔다”

한미 ‘관세 기술협의’ 마무리…“협상 윤곽 잡혔다”

이주원 기자
입력 2025-05-02 10:53
수정 2025-05-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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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 통상협의 시작
한-미 2+2 통상협의 시작 한-미 2+2 통상협의 시작
(서울=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산업부 장관, 최 부총리,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2025.4.24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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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 통상 당국 고위급 회담에 앞서 세부 의제를 조율할 실무급 협의가 마무리됐다. 구체적인 작업반(워킹그룹)을 확정한 양측은 다음 주부터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협의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과 만나 전날부터 진행한 이틀간의 기술 협의를 마쳤다. 기술 협의는 고위급 회담 전 실무선에서 의제를 조율하는 절차다.

한미는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세부 워킹그룹 구성을 위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주 열린 ‘한미 ‘2+2 장관급 통상 협의’의 후속 조치로 6개 정도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킹그룹은 비관세 장벽·무역균형 등의 주제로 세분화해 진행될 전망이다. 다음 주부터는 의제를 좁혀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하나의 워킹그룹 안에 다양한 세부 의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미는 2+2 통상 협의에서 오는 7월까지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논의가 진전되면 이달 중순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중간 점검이 진행된다.



이번 APEC 회의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2 회의 직후 “회의에는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계기에 USTR과 중간 점검 회의는 제가 갈 가능성도 꽤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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