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2금융권 임원 중 여성은 4.3% 그쳐”

사무금융노조 “2금융권 임원 중 여성은 4.3% 그쳐”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07 11:31
수정 2018-03-07 11: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험, 카드,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의 여성 임원 비율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올해 2월 말 현재 2금융권 59개사의 여성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 940명 중 여성은 40명으로 4.3%에 불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조사했을 때의 4.4%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특히 이들 59개사에 여성 등기임원은 한 명도 없었다.

이 노조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매년 2금융권의 여성 인력 현황을 조사하는데 조사 대상 업체 수는 매년 조금씩 다르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도 41.3%로 1년 전 조사치(43.5%)보다 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서장 비율은 1년 전 6.7%에서 6.9%로 다소 높아졌다.

사무금융노조 서은정 교육국장은 “여성들은 좁은 2금융권의 취업관문을 통과해도 관리자나 임원이 되기 위한 승진 문턱을 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성차별 해소를 위한 인식전환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