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막판 기싸움…구청 긴급입찰 공고에 정부 “기간 늘려라”

재건축 막판 기싸움…구청 긴급입찰 공고에 정부 “기간 늘려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2 16:33
수정 2018-03-02 16: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의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시행을 목전에 두고 구청과 정부 간 치열한 시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2일 서울시내 일부 구청과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는 송파구와 강동구 등 일부 구청에 연락해 재건축 안전진단 업체 모집 긴급공고의 기간을 사흘에서 닷새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보통 구청은 긴급 입찰공고를 내면 사흘 후 마감을 하는데, 중앙정부가 나서서 닷새 후 마감하게 했다는 것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최근 행안부에서 전화로 연락이 와서 입찰공고 기간을 늘리도록 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공고가 무효화홰 취소될 수 있으며, 감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 업체 선정 관련 긴급 입찰공고를 냈던 강동구와 송파구는 공고 기간을 늘리는 내용으로 공고를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동구 삼익그린2차와 고덕9단지는 입찰 마감일이 각 7일에서 12일로 밀렸다.

삼익그린2차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는 원래 7일 업체와 계약하려 했는데 12일로 밀렸다”며 “계약액이 1억원 넘는 단지들이 비슷한 상황을 맞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행정예고는 이날 자정까지다. 이후 시행되면 안전진단 의뢰가 이미 들어간 단지까지만 예전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르면 내주 초에는 새로운 안전진단 기준을 시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